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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에 지원하며📑

by #김도현

인턴십에 지원하며

[각주:1]국내·외 기업에서 제안한 ICT분야 직무 중심의 프로젝트, 서비스 개발 등에 대학생이 참여하여 인턴십을 수행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문제해결형 창의인재양성 프로그램입니다.

 

학부생 3학년을 마치면서 내가 어떤 것들을 해오고, 배워왔는지 정리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동안 여러 가지 분야를 경험해보고, 긴 공백 없이 개발 관련해서 이것저것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큰 프로젝트나 인턴 경험이 없었다. 그러다 ICT 인턴십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걸 보자마자 꼭 붙어서 실무 경험을 쌓고,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원 방법은 간단했다. 정해진 기간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자유 양식)를 작성해서 연수기업목록에 있는 원하는 기업에 지원하면 된다. 서류 전형이 마감되면 코딩 테스트가 진행된다. 코딩 테스트까지 완료되면 제출한 서류와 코딩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서 기업에서 서류 전형(1차) 심사를 한다. 이후에는 서류 전형에서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 전형(2차)을 하고, 면접 전형까지 합격하면 최종 합격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이어서 적도록 하겠다.

 

기업 선택과 서류 전형

연수기업목록을 선택하면 코딩테스트 실시 여부, 지역, 직종 등 필터를 걸어서 본인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예전부터 코딩테스트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상관없음을 선택하고, 지역은 서울에 거주 중이기 때문에 서울로 선택했다. 직종은 1차, 2차, 3차 분류로 세분화해서 선택할 수 있는데 개발 관련 회사를 모두 보고 싶어서 정보기술 - 정보기술개발로 필터를 걸어놓고 확인했다.

 

내가 중점적으로 봤던 부분은 직무 내용이었다. 관심 있는 분야와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일치하는 직무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당연한 소리지만 관심만 있는 분야는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쟁자들에게 밀려 서류 전형에서부터 탈락할 가능성이 높았고, 관심은 적지만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인턴으로 근무하는 내내 나의 개발 욕구를 채워주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조건의 균형을 맞춰서 찾아봤다. 그렇게 다섯 군데를 뽑았는데 최대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세 군데였기 때문에 아쉽지만 정말 가고 싶은 기업 세 군데를 선택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자유 양식이었는데 기업별로 중점적으로 보는 내용을 알려주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맞춰서 작성했다. 처음에는 작성하는 속도도 느리고, 막막했지만 한군데를 끝내놓았더니 다른 데는 작성하기 수월했다.

 

코딩 테스트

서류를 모두 제출하고, 코딩 테스트를 했다. 제한 시간이 열두 시간인 데다가 다섯 문제가 출제된다고 해서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테스트에 임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해결하는 방법이 까다로웠다. 세 문제는 모든 테스트 케이스를 통과했는데 나머지 두 문제는 몇몇 테스트 케이스를 통과하지 못했다. 나는 파이선으로 코딩 테스트를 봤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파이선으로 작성한 코드는 PyPy로 제출하면 통과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한다. 물론 내가 알고리즘을 더욱 효율적으로 작성했다면 파이썬으로 제출했어도 통과했을 것 같다.

 

그렇게 코딩 테스트가 종료되면 며칠 뒤에 결과가 나오는데 점수뿐만 아니라 테스트 케이스별 정보나 문제 해결에 필요한 힌트 등도 자세하게 적혀있다.

 

서류 전형 지원 결과

서류 제출과 코딩 테스트가 끝난 후에 손꼽아 합격 발표를 기다렸다. 이미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를 하면서 시간 날 때마다 인턴십 사이트를 들락날락했다. 그러다 두 군데서 서류 전형 합격 전화를 받고,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한 군데는 아쉽게도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다.

 

면접 전형을 준비하며

인턴 지원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막막했다. 그래서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나름대로 정리해서 준비했다. 나도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여기에 면접 질문들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A 기업은 기술 면접을 봤고, 내가 자기소개서에 적은 프로젝트에서 많이 질문하셨다. B 기업은 인성 면접이었고, 기술적인 질문은 없었다. 내가 협업을 하는 데 있어서 어떤 스타일인지 확인하셨던 것 같다. 아래에 적을 내용에서 순서는 뒤죽박죽이고, 기억이 나지 않는 내용은 적지 않았다.

 

A 기업(기술 면접)

- API란

- 프로세스와 스레드의 차이

- 서버에서 웹으로 데이터를 가져오는 과정

- ES5와 ES6의 차이

- 동기와 비동기의 차이

- 자바스크립트에서 Promise

- 콜백 함수란

- 리팩토링이란

- 이외에 내가 경험한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

 

B 기업(인성 면접)

- 협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 본인의 개발 능력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되는지

- 이외에 이력서에 적힌 활동들을 하면서 느낀 점

 

최종 결과

면접 전형까지 완료된 후 최종 결과를 기다렸다. 지원하면서 나의 개발 실력이나 기술 지식이 얼마나 부족한지 느꼈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될지 방향을 잡았다. 혹시나 모두 탈락하더라도 열심히 준비해서 하반기에 다시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면접 기회가 주어졌던 두 기업에 모두 합격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를 선물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두 군데 합격했기 때문에 내가 선택권을 가질 수 있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적지는 못하지만 여러 가지 조건 등을 고려해서 한 군데를 선택했다. 한 학기 동안 좋은 경험을 하고, 실력을 쌓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최종 결과

 

  1. 출처: https://www.ictintern.or.kr/main.do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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